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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도시를 인위의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본다는 것은 어쩌면 시민의 무관심이라는 일상속에 매몰되어가는 인류문화 유산의 고고학적
의미를 추출(抽出) 재조명하므로서 시민들로 하여금 옛도시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촉구하려는 수단일 수도 있을 것이다. |
인스부르크(Inasbruck)에서 알로이스의 고향 크럼샤(Kramscha)로 들어가는 길목에 세워진 2000년 작 <Insel
der Seligen>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표상한 산맥의 연속성과 생태계보호를 의미하는 개구리 산성비를 막아주는 우산을
등장시켜 안전지대를 표시하는 교통신호의 기능을 발휘하게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낙서가 생동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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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taleng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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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El des Kolumbus> 400x240x160cm |
눈도 코도 없이 주먹만한 얼굴인데 꼿꼿한 다리와 의지를 묘사한 팔의 모션때문일 것이다.
동구라파 특히 오스트리아의 티롤(Tirol)지방의 크리스탈 수공예 산업은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투명하고 현란한 크리스탈을 생산하고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상가의 골목과 건물은 재빛으로 침묵이 가라앉아 있다. 알로이스는 그 공간에 눈이 부시게 선명한 밤하늘의 별자리를
설치했다. 새파란 하늘색으로 채색한 알미늄판에 노란 별자리가 침울한 골목의 분위기를 일신 인간의 체온과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 그리고
직공들의 움직임을 느끼게 했다. 1993년 작이다. 2001년 작 <아름다운 신데랄라의 욕조>는 티롤시의 한 광장 소방수도관과 직선으로 설치되었음이 아이러니 하다. 써페이스(Surface)는 소형보트이고 바닥과 보트의 녹슨 쇠 색깔은 광장건물 창틀의 색깔과 일치한다. 1993년작 해바라기<Klappsesselsonne>는 도시의 우중충한 색깔의 분위기와 동일한 색깔로 처리했지만 도시에 활기가 넘치고 있어보인다. 해바라기 잎과 줄기에 율동감을 주어 동적 이미지를 살려냈기 때문이다. 2002년 작 <Archipel der schlafuandler>는 숲과 물과 매끄럽게 물에 닳아진 바위가 있는곳에 단지 기하학적 구도와 요철을 가미하여 철책을 첬을 뿐인데 사람의 형상으로 누워있는 자연석으로 하여 한편의 스토리가 탄생되었다. 알로이스는 2000년 독일 뮌헨(Munchen)에서 개최되었던 톨우드(Tollwood) 문화축제(Kulturfestival)에서 Wie im Himmel erden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았다. 톨우드 페스티발은 무용 오페라 미술 연극 예술의 전 분야가 참가하는 세게의 유수한 페스티발이다. 글로벌 시대의 네트워크를 시각화한 철물구조물은 톨우드 페스티벌의 표상이라고도 여겨졌다. 세 개의 골조 다리와 세 개의 아치형 게이트 또한 작품내용을 수식하기에 소임을 다했다. |
좌로부터 유럽측 기획자, 필자 김제영, 작가 알로이스 쉴드 |
인스부르크에 들렀던 관광객은 인근 소도시 티롤(Tirol)에 들르게 되어있다. 크리스탈 수공예의 중세도시에서 크리스탈 제품을 사기위해서이다. 알로이스의 티롤 프로젝트는 티롤 시민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중세와 현대가 어떻게 조화롭게 교감하며 대비의 미를 살려내고 있는가를 볼거리로 제공하기 위해 티롤 전 도시의 공간 광장 공공건물등 전 도시가 조각공원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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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pel der Schlafwander>
620x400x270c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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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를 방문한 일륜선사가 산에서 문의면의 지세를 내려다 보고는 "마을이 배의 모습이구나. 배는 물이 있어야지 천년후에는
이곳에 물이 생겨 항해를 할지니 번창하리로다" 하였다는 전설을 마을사람들로부터 얻어듣고 구상을 한 작품이란다. 그의
고향 티롤시에 설치한 노아의 방주와 연속선상의 작품이라고해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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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한국에 올 때도 한국어로 번역된 독일의 각종 정보자료를 갖고와 한국의 예술인들에게
독일 알리기 캠페인을 벌린다. 알로이스의 글로벌 인식은 철저하다. 그것은 평등한 관계에서만이 유지될 수 있는 지구가족의 공존과 평화의
의미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구랍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졌던 새해맞이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를 언급하며 "...미국의 어떤 조치도 한국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해야 한다..." 라고 평등외교의 의지를 단호하게 천명했다. |
![]() <이글루> 180x180x100cm |
위의작품들은 작가의 고향인 크람샤의 학교 또는 공공건물에 설치한 작품이다. |
미국과 수직의 관계를 유지해왔던 과거와는 다르다 싶었던지 전쟁불사 → 맞춤형 봉쇠(Tailored containment) → 군사적 대응은 없다.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로 돌아섰다. 허나 미국이 어떻게 돌변할지 예측불허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북을 설득해야 한다. '그만하면 민족자존의 주권적 긍지를 충분히 보여주었고 체면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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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sch der Weisheit> 대청호(한국) 아홉 용머리 참가작품 2002 |
미국의 패권적 군수산업의 농간에 말려들어 우리들의 토화할 것이냐 미국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무기 장사꾼들을 상대하지 말자는 것이다'라고. 그리고 미국에도 바른 말을 해주어야 한다. '제네바 협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신들쪽이 먼저가 아니었느냐' 그리하여 민족의 소원(素願)을 걸머지고 가파른길을 걸어야 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수레를 밀어주자.
유럽의 예술인 알로이스·쉴드가 실천하고 있듯 평등한 관계의 인류의 공존을 위해서. . . 계미년(癸未年)은 실로 반세기 만에 민족의 주권이 세워지는 희망의 해이다. 우주에 우렁우렁 울리는 시벨리우스(Sibelius 1865∼1971)의 교향시 핀란디아(Finlandia)가 들려오지 않는가. 옷깃을 여미고 의로운 정부의 탄생을 맞자. |
1960 Born in
76-82 Blacksmith
apprenticeship
1983 Began work
as a freelance sculptor
86-90 Studied at
the
1992 created a
sculpture park in his home village,- in
an area of approx. 10.000 m²,
situated between mountains and a river, in order to
exhibit large sculptures in nature.
In conjonction with sponsors, established an association of contemporary art, exhibiting in a gallery inside an old house dating back from 1696. This is
order to help promote young international artists.
developed sculptures projects for individual customers and also large scale projects for public areas (Inntalengel, Arche Noah 2001, Pavillon der
Freundschaft (
am schnellsten (
1998 organiser
of the international cultural festival „Hans im Glück“,
1999 participator of an international art
symposium „Nine Dragon Head‘s“ in Chongju (Corea)
2000 participated
at the festival "Tollwood" in
2001 "Sternstunde der Menschheit" sculpture for a high-tech company in Munich
2002 Solo
exhibition in Rattenberg , participation at the sculpture symposium "Art
in Beaufort" in
2004 Old House & Park Open Air Art Symposium (
2005 Sarajevo winter festival ( Bosnia & Herzegovina )